


이번 예약은 미로 찾기 하듯이 힘들게 만났습니다.
부산에서 강남에 일정이 있어서 올라오신 40대 여성분이 여성전용 마사지를 받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는데 머물고 있는 역삼동 주소를 잘못 알고 계셔서 밤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찾아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뒤늦게 다시 알려준 주소와 2.5KM 차이가 났는데, 슬프지만 울수 없는 해프닝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이라 궁금 했던 남자 마사지사 상담부터 예약까지
상담 화면에 나온 대로 “역삼동 41세 호기심 궁금 가득 연락 드려요” 라고 문의 하시면서, 남자에게 마사지 받고 싶다며 관리사 프로필 사진 떠 있는게 본인이에요? 라고 물으셔서 ‘넵 맞습니다’ 라고 답변을 드리며 대화를 이어갔어요.
여성전용마사지는 처음인데 강한 압 보다는 아로마 오일로 몸의 긴장이 풀리는 부드러운 케어를 원하셨어요


상담 후 “지금부터 쿵닥인데” 라고 말씀하시면서, 에어엔비를 통해서 머물고 있는 역삼동 주소를 알려 주셨어요. 약속된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다른 건물이 나와서 고객님께 재차 물으면서 계신 곳을 힘들게 찾았어요.
중간에 여성님이 마중 나오셔서 주소를 잘못 알려줬다면서 미안해하셨는데.. 괜찮습니다^^
마사지 꿀팁: 고객님은 익숙한 장소라도 처음 방문하는 관리사는 네비게이션을 보고 이동합니다. 예약 시 주소는 올바르게 알려주는거 잊지마세요!
여성전용 스웨디시 처음인데 좋다는 칭찬까지


여성님이 미안하다면서, 따뜻한 차를 한잔 내오시며, 주소를 찾아 헤맨 해프닝에 서로 웃었어요ㅎ
준비를 마친 후 요청하신 대로 섬세한 스웨디시 마사지로 전신의 피로를 정성껏 풀어드리자 조용히 힐링을 하시면서 틈틈이 “시원하고 좋다” 라고 반응을 해주셔서 한층 더 세밀한 케어를 해드릴 수 있었어요!
중간에 평소 종아리가 자주 붓는다고 해서 전신 관리 이후에 온열찜을 번갈아가며 하체를 한번 더 풀어드렸는데 “남자 관리사는 처음인데 좋다” 라고 칭찬을 해주셨는데 케어를 해드릴 때 가장 뿌듯한 순간이 지금처럼 받는 고객님이 만족스럽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가 가장 힘이 나거든요
마사지가 노곤 노곤하고 좋았어요
장거리 일정으로 고단했을 고객의 피로를 풀어드리고 편히 쉴 수 있게 정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마사지가 노곤 노곤하고 좋았다면서 널 찜한건 신의 한수” 였다는 칭찬에 돌아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건 사실입니다.
강남에서 여성전용마사지를 찾고 계시다면 부산 여성분의 경험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인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